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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 대체요법/사혈요법(어혈제거)

자연정혈요법과 심천사혈법 비교

by 에너지퀸 2025. 6. 11.

사혈요법을 접하고 나서 비슷한 종류의 책들을 찾아보니 의외로 많더라고요. 사실 사혈이라는 게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요법은 아니니까요. 민간요법이나 전통의학에서도 오랫동안 써왔던 방법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자연정혈요법』과 『심천사혈법』이라는 두 책이 자주 언급되는데, 같은 사혈을 다루면서도 접근 방식이 확실히 달라요. 직접 비교해보면 이해가 더 쉬워요.

구분 자연정혈요법 심천사혈법
문체 쉽게 풀어써서 이해가 쉬움 문체가 약간 간결하지 않음
적용 기술 바로 적용 가능한 어혈 제거 기술 소개 구체적인 적용 기술 언급은 거의 없음
강조 장기 신장 중심 위장 중심
어혈 제거량 열흘에 200g씩 3개월 엄수 몸 상태에 따라 최대 350g까지 가능
사혈 위치 정확한 위치 제시는 없고, 주요 장기 기본 + 전신 적용 가능 병증에 따른 구체적 사혈 위치 제시

『자연정혈요법』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사혈 입문자에게 적합해요. 반면 『심천사혈법』은 전통의학 이론과 진단 원리까지 다루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보면 큰 도움이 돼요. 특히 정확한 사혈 위치를 명시해주는 게 장점이에요.

 

저는 이 두 책을 병행해서 참고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사혈법에 익숙해진 이후에는 『심천사혈법』에서 제시하는 구체적 사혈 부위를 보면서, 삽화가 잘 나와 있는 해부학책을 같이 봐요. 한국 해부학책과 함께, 외국 해부학책 중에서도 그림이 선명한 책들을 참고하고 있어요. 실제 사혈 위치를 찾을 때 굉장히 도움이 돼요.

 

사혈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혈액의 구조예요. 혈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 혈장(Plasma): 액체 성분, 전체 혈액의 약 55%
  • 혈구(Blood Cells): 세포 성분으로,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이 포함되며 전체의 약 45%

어혈을 뽑을 때는 이 두 가지가 함께 빠져나오는데, 어혈 상태에 따라 혈장이 위에 뜨고, 어혈(혈구)이 아래로 가라앉는 식으로 분리되기도 해요. 실제로 사혈을 하다 보면 이런 모습이 육안으로도 보여요.

 

우리 몸속의 혈액 총량은 보통 몸무게의 약 1/13로 계산해요. 그러니까 몸무게가 60kg이라면 약 4.5리터의 혈액이 흐르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 한 번에 500g 이상 뽑게 되면 숨이 가쁘고 몸이 힘들어질 수 있어요.
  • 1000g을 넘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고,
  • 1500g 이상은 사망에 이를 수 있어요.

그래서 반드시 저울을 활용해서 정확하게 측정하면서 진행해야 해요.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사혈은 단순히 피를 뽑는 게 아니에요. 정체된 피, 어혈만을 제거해서 몸의 흐름을 다시 살려주는 정밀한 작업이에요. 그리고 그걸 도와주는 책들이 있다면, 그 책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라고 생각해요.

Energy Queen’s Healing No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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